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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. 마태복음 6장 34절

아멘.

오늘을 살지 못하고 지금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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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십억 빚을 지기 전에 나도 그랬었다.

현재에 만족하지 못 하고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만 몰두했었다.

욕심, 탐욕이라는 마귀의 공격으로 나는 올무에 걸려들었고 결국 큰 꿈을 갖고 투자했던 사업이 사드여파로 인해 수십억원의 빚을 지게 만들었다.

그 뒤로 채권자들의 독촉전화와 부동산 강제집행, 유체동산 가압류 등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나니 가정이 있는 나는 두려움이라는 쇠사슬에 꽁꽁 묶여버리고 말았다.

친한 친구, 지인들은 전부 원수가 되었고 고소가 들어왔다.
온갖 협박을 받고 당시 3,4살 배기 아가둘과 아내도 많이 힘들어 했었다.

내 미래는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었다.
아니 어쩌면 불행한 미래만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.

아무것도 하기싫었고 숨도쉬기 힘들정도로 두려웠다.

집, 자동차, 사업장까지 전부 잃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초라하고 비참해서 자살을 하려했지만 도저히 가족들을 두고 떠날 수가 없었다.

돈도 다 잃고 빚까지 지게 했는데 죽기까지 해버리면 남은 가족들은 평생동안 힘들게 살 것임이 확실했다.

"그래, 그냥 죽을 힘으로 부딪혀보자."

모든 걸 다 잃고 다시 밑바닥으로 돌아가 헬스트레이너 알바를 시작했다.

몇 일 뒤에 알바하는 곳에 신규회원님이 등록을 하셨는데 이상하게도 그 분에게 나의 모든 상황을 털어놓게 되었고 그 회원님께서는 주님께서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다. 라고 말씀해 주셨다.

그리고 주님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전능자라는 말과 교회에 한 번 나와보라는 말을 하셔서 밑져야 본전이지 라는 생각으로 그 주 일요일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.

교회를 처음 나간 날 예배 시작전에 찬양을 하고 있는데 이유없이 눈물이 터져 버렸다.

그냥 찬양을 하는 내내 오열을 하며 울었다.

그 것이 내가 주님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.
이 날 이후로 나는 주님을 수도 없이 만났고 수 많은 기적들을 체험했다.

내가 오늘 쓴 이야기들은 2017년 11월의 이야기이다.
현재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실지 나는 모르지만,

주님께 모든 두려움, 염려, 고통, 불안, 우울한 것을 맡기기를 바란다.

절대로 주님은 감당할 수 있는 고난만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.

내가 하는 생각들이 나를 힘들게 할 뿐, 잘 생각해보면 나는 지금 멀쩡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.

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지말고,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. 빚 때문에 고통 받고 있을지라도, 병으로 고통 받고 있을지라도 전부 주님께 맡기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.

그게 청소든, 가족과 같이 있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어도 그냥 그 자리에서 사랑을 드러내야 한다.

당장 돈이 급한데 무슨 소리냐고 할 수 있다.
당장 죽게 생겼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 수 있다.

다 필요없다.

그냥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. 그 것을 해라.
자도 좋고, 아무 것도 하기싫어도 좋다.

그저 그 상태에 순종해라.

다만, 절대로 주변에 같이 있는 이들에게 마귀가 주는 두려움, 염려, 고통, 불안, 조급함, 공포, 우울함은 드러내지말고 오직 사랑만 드러내라.

사랑은 희생, 긍휼, 베풂 등 온갖 좋은 것들이다.

난 주님을 만나고 가족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모든 잡념들을 다 버려버리고 그런 안좋은 상황에서도 집청소, 설거지, 아이들과 놀아주기, 알바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 했다.

빚독촉 전화가 와도 기다려달라고 하며 죄송합니다를 수도 없이 외치며 또 그 순간에 집중하고 계속 집중했다.

세상을 다스리는 마귀에게 지지말자.

주님은 세상의 가장 큰 고통인 죽음에도 승리하신 분이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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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멘!


 #마태복음 #마태복음6장 #마태복음6장34절 #내일일은내일이염려할것이요 #염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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